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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뉴욕과 LA의 단상. 6박 9일 정도 여행을 다녀왔다. 시작은 가볍게 직장 이동하기 전에 쉬다 오는 여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미국 여행으로 가닥이 잡혔고, 같이 갈 사람이 흔하지 않다 보니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오는 효도여행이 되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 링크로... 하다보니 뉴욕 3일 LA 3일의 굉장히 터프한 일정이 되었다. 그래도 하루 8시간씩 꼬박꼬박 잘 수 있고, 하루 2끼 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나는 스케줄. 대신 발바닥이 좀 아프고, 부지런해야하는 일정이다. https://drive.google.com/open?id=1vyhYDDl37B1DxejPKAqbgweivL6SIvNV&usp=sharing 뉴욕은 정말 빌딩숲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아쉽다면... 날씨가 좀 흐리고 추웠다는 것? 그래도.. 더보기
유발 하라리 - 호모 데우스 한동안은 책을 읽으면 이렇게 서평을 남기기도 했었지만, 사는 곳이 변함에 따라 도시에서 농촌으로 나섬에 따라 시야가 넓어져 책을 들지 않았다. 물론, 서점에 들러서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는지 살펴보기는 했었지만, 오랜만에 인문학 책을 집어 들었다. 내 주변도 그렇고 세계도 그렇고 전례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변하더라도 거기서 거기라는 진부한 반응도 들려오지만, 그렇다기에는 변하는 모습을 시시각각으로 볼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다. 분명 몇 해 전에는 21세기는 정보의 바다에서 넘쳐나는 정보의 양이 예견되었는데, 그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것 같다. 수없이 많은 정보가 있고, 그 진위여부를 믿기에는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이 해류처럼 흐르고 있기 때문에 큰 방향성을 읽어갈 뿐, 깊이에 대해서는 다.. 더보기
오랜만에 쓰는 글. 이런 저런 이유, 핑계 아닌 핑계로 글을 남기는것에 거부감이 있었다. 당연히 공개될 수 밖에 없는 공간이었음에도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자서전 같은 이 공간을 다시 가까이 두고자 한다. 하나씩 인터넷에 흘리는 생각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는 즐거움은 있으니까.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은 지금,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삶이지만 아직도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고 있다. 면허를 가지게 되고, 국방의 의무도 끝나가고, 부모의 그늘에서도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타인들보다 절대 빠르지 않으며, 다소 느린감이 있으며, 옳은지 알 수 없는 길이지만 나아가고 있다. 좋은 일에 비례해서 슬픈 일도 많았다. 아마도 앞으로 더 그런 일들이 있겠지. 모든 일은 다 그런 것이야. 고개를 .. 더보기